■ 진행 : 박광렬 앵커, 강려원 앵커 <br />■ 출연 : 엄윤주 기자 <br /> <br /> 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동부구치소에서 확진된 수용자의 가족들을 만나 내부 상황을 전해 들었는데요. <br /> <br />독방에 격리되기 싫어 의심 증상을 숨겼다는 수용자도 있었고, 확진 수용자들에게 약만 주는 등 별다른 치료나 관리가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 직접 만나 취재한 엄윤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, 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우선 동부구치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인데요, 어제 수용자 가족을 만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동부구치소 40대 수감자가 지난 21일 가족에게 보낸 편지부터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편지를 보낸 시점은 지난 18일, 1차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난 뒤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무더기 감염이 발생하자 격리한다는 이유로 4~5명이 머무르던 방에 비확진자 10명이 생활하게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2주인 잠복기를 고려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비좁은 방에서 움직이기도 힘든 열악한 환경이라며 그림까지 그려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1차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 수감자는 23일 두 번째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편지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온몸이 쑤시고 아파도 확진자로 오해받아 독방에 격리되기 싫어 약으로 버틴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이뿐 아니라 구치소 안에서 마스크 관리도 엉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용자가 직접 마스크를 사서 쓰도록 하다 보니 면 마스크만 쓰거나, 아예 안 쓰는 경우도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구치소 안 마스크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 일회용 마스크를 며칠씩 쓰거나 뒤집어서 쓰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확진된 수용자에 대한 치료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수감자의 딸은 구치소에서 확진자에 대한 치료가 체계적이지 않다고 호소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부분이 무증상이거나 경증이라 감기 증상을 호소한 사람에 한해서만 약 처방을 해줬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직접 얘기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김민지 (가명) / 60대 수감자 딸 : 대부분이 무증상이나 감기 증상이라서 감기 증상의 경우 약만 처방하고 있다. 이게 다고, 그러면 한 방에 몇 명이 생활하느냐고 물어보니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301255076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